추석은 늘 설레는 민족 최대의 명절이다. 설날과 추석이 양대 명절이지만, 춥고 다니기도 불편한 설날에 비해 추석은 보름달이 만월의 모습으로 하늘 높이 걸리고 과일과 곡식이 익는 즐거운 시절이라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가을은 결실과 추수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독서의 계절이다. 천고마비의 계절답게 몸도 살찌우지만, 마음을 풍성하게 하는데는 독서가 제격이기 때문이다. 이번 추석명절은 정의에 대한 독서에 몰입해보면 어떨까?21세기 지구촌 최대의 화두는 ‘정의’다. 그만큼 부정부패와 부정의가 활개를 치고 있기 때문이다. 심각한 양극